이 글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가 발생하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제조사·판매자의 협찬은 받지 않았습니다. 직접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황금수영장은 물놀이하다 나와서 평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곳입니다.
평택 안중 시골길 끝에 있는 30년 넘은 야외 수영장이라 시설은 옛날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여름 주말이면 넓은 주차장이 꽉 찹니다. 평상이 무료이고 고기를 구울 수 있어서입니다.
얼마 전 다녀왔을 때 알게 된 건, 이곳은 도착 시간이 하루를 결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세 줄 요약
평상은 무료, 선착순입니다. 좋은 자리는 문 열기 전에 끝납니다.
물이 지하수라 정말 차갑습니다. 50분 놀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취사 가능 — 불판은 되지만 숯불·캠핑용품·배달 음식은 안 됩니다.

써 본 사람이 먼저 확인한 것
황금수영장 · 경기 평택시 안중읍
쿠팡 표시가 15,800원부터 — 날짜마다 달라집니다
구매가 발생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격은 시점에 따라 바뀝니다.

자리 잡기 — 몇 시에 가야 하나
수영장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그런데 매표와 평상 입장은 8시쯤부터 됩니다.
주말엔 8시 반에 도착해도 좋은 평상은 이미 차 있었습니다. 7시 반에 와 본 적이 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평일은 훨씬 여유롭습니다.
- 한 사람이 돗자리만 들고 먼저 뛰어가세요. 재입장이 되니 자리부터 잡고 짐은 나중에 옮기면 됩니다.
- 주차장에서 수영장까지 언덕길을 꽤 내려갑니다. 짐이 많으면 핸드카트를 챙기고, 계단 말고 내리막길 쪽으로 가세요.
- 평상은 입구 쪽 1·2층과 반대편 나무 데크가 있습니다. 2층 계단은 낡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 주차장이 차면 차도에 대고 한참 걸어 내려와야 합니다. 성수기엔 주차요원이 통제합니다.

물 — 입술이 보라색이 됩니다
황금수영장은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수영장입니다. 물이 맑은 대신 한여름에도 놀랄 만큼 차갑습니다.
그래서 매 시간 50분 놀고 10분 쉬는 규칙이 있습니다. 처음엔 번거롭다 싶었는데, 막상 30분만 있어도 몸이 덜덜 떨려서 쉬는 시간이 반가웠습니다.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다리부터 적응하기는 필수입니다. 추위를 타는 분은 래시가드나 웻슈트를 챙겨 가면 훨씬 오래 놉니다. 풀 한쪽의 굵은 물대포는 세기가 세서 맞으면 휘청거립니다.

취사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 됩니다 | 안 됩니다 |
|---|---|
| 휴대용 버너 + 불판으로 고기 굽기 | 숯불 |
| 라면·찌개 끓이기 | 캠핑 용품 (텐트 등) |
| 집에서 싸 온 음식 | 배달 음식 반입 |
매점에서 버너, 불판, 냄비, 햇반, 라면, 쌈장, 술까지 팝니다. 간식거리와 백숙·닭볶음탕도 있습니다. 다만 평상이 무료인 대신 매점은 싸지 않으니 먹을 건 최대한 챙겨 가는 게 낫습니다.
분리수거장이 따로 있으니 쓰레기는 나갈 때 정리하면 됩니다.
아쉬운 점
- 시설이 오래됐습니다. 화장실과 탈의실은 옛날 동네 수영장 느낌 그대로입니다.
-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됩니다. 입장료도 매점도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 튜브 대여와 바람 넣기가 따로 유료입니다.
- 물이 차가워서 추위 많이 타는 분은 오래 못 있습니다.
- 사람이 몰리는 날엔 음악 소리와 인파로 꽤 정신없습니다.
- 차 없이는 가기 어렵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넘게 걸어야 합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수도권에서 평상 공짜 + 고기 굽기 + 넓은 수영장 세 가지가 다 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워터파크 가격의 몇 분의 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지하수라 물이 맑습니다. 오래된 시설이지만 청소 상태는 불쾌하지 않았고, 샤워실 물도 생각보다 따뜻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옛날 여름방학 그대로입니다. 물에서 나와 고기 한 점 먹고 다시 뛰어드는 그 흐름은 요즘 워터파크에서는 못 느낍니다.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은 안 맞습니다
맞는 분 — 여럿이 모여 먹고 노는 게 목적인 모임, 가성비 물놀이를 찾는 가족, 동호회·회사 야유회.
안 맞는 분 — 깔끔한 최신 시설을 원하는 분, 추위를 심하게 타는 분, 아침 일찍 움직이기 싫은 분.

자주 묻는 것
언제 문을 여나요
여름 시즌에만 엽니다. 대략 5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운영했고,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르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예약하고 가는 게 낫나요
미리 결제하면 현장보다 쌉니다. 방문 1시간 전까지 살 수 있고, 매표소에서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말하면 종이 표를 줍니다.
중간에 나갔다 와도 되나요
됩니다. 나갈 때 손등에 외출 도장을 찍어 줍니다.
반려견과 갈 수 있나요
안 됩니다.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황금수영장은 "일찍 가서 평상 잡고, 차가운 물에서 놀고, 고기 굽는 곳"입니다.
시설은 기대하지 마세요. 대신 아침 일찍 움직이고 먹을 걸 넉넉히 챙기면, 이만큼 싸고 배부른 여름 하루는 드뭅니다.

살까 말까 고민이라면
미리 결제하고 아침 일찍 가세요
황금수영장 — 시즌 중 날짜별 입장권을 확인해 보세요
구매가 발생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격은 시점에 따라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