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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황금수영장 후기 — 무료 평상·고기 굽기·지하수 수온·자리 잡기

오즈의오만잡다제품 사양과 공개된 후기를 직접 정리해 올립니다. 협찬은 받지 않습니다. · 2026-09-30

이 글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가 발생하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제조사·판매자의 협찬은 받지 않았습니다. 직접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황금수영장은 물놀이하다 나와서 평상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곳입니다.

평택 안중 시골길 끝에 있는 30년 넘은 야외 수영장이라 시설은 옛날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여름 주말이면 넓은 주차장이 꽉 찹니다. 평상이 무료이고 고기를 구울 수 있어서입니다.

얼마 전 다녀왔을 때 알게 된 건, 이곳은 도착 시간이 하루를 결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세 줄 요약

평상은 무료, 선착순입니다. 좋은 자리는 문 열기 전에 끝납니다.
물이 지하수라 정말 차갑습니다. 50분 놀고 10분 쉬는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취사 가능 — 불판은 되지만 숯불·캠핑용품·배달 음식은 안 됩니다.

써 본 사람이 먼저 확인한 것

황금수영장 · 경기 평택시 안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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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옆에 서 있는 황금풀장 세로 간판
큰길에서 들어가면 "황금풀장" 세로 간판이 보입니다. 이름은 황금풀장과 황금수영장 두 가지로 불립니다.

자리 잡기 — 몇 시에 가야 하나

수영장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그런데 매표와 평상 입장은 8시쯤부터 됩니다.

주말엔 8시 반에 도착해도 좋은 평상은 이미 차 있었습니다. 7시 반에 와 본 적이 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평일은 훨씬 여유롭습니다.

  • 한 사람이 돗자리만 들고 먼저 뛰어가세요. 재입장이 되니 자리부터 잡고 짐은 나중에 옮기면 됩니다.
  • 주차장에서 수영장까지 언덕길을 꽤 내려갑니다. 짐이 많으면 핸드카트를 챙기고, 계단 말고 내리막길 쪽으로 가세요.
  • 평상은 입구 쪽 1·2층과 반대편 나무 데크가 있습니다. 2층 계단은 낡아서 조심해야 합니다.
  • 주차장이 차면 차도에 대고 한참 걸어 내려와야 합니다. 성수기엔 주차요원이 통제합니다.
파란 물이 가득 찬 넓은 야외 메인 풀장
메인 풀장입니다. 가장 깊은 곳이 어른 허리 위쯤이고, 이 밖에 어린이 풀장이 따로 있습니다.

물 — 입술이 보라색이 됩니다

황금수영장은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수영장입니다. 물이 맑은 대신 한여름에도 놀랄 만큼 차갑습니다.

그래서 매 시간 50분 놀고 10분 쉬는 규칙이 있습니다. 처음엔 번거롭다 싶었는데, 막상 30분만 있어도 몸이 덜덜 떨려서 쉬는 시간이 반가웠습니다.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다리부터 적응하기는 필수입니다. 추위를 타는 분은 래시가드나 웻슈트를 챙겨 가면 훨씬 오래 놉니다. 풀 한쪽의 굵은 물대포는 세기가 세서 맞으면 휘청거립니다.

수영장 가장자리와 파란 철골 평상 건물
풀장 옆으로 파란 철골 지붕의 평상 건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늘 아래 평상에서 물을 보며 쉴 수 있습니다.

취사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됩니다안 됩니다
휴대용 버너 + 불판으로 고기 굽기숯불
라면·찌개 끓이기캠핑 용품 (텐트 등)
집에서 싸 온 음식배달 음식 반입

매점에서 버너, 불판, 냄비, 햇반, 라면, 쌈장, 술까지 팝니다. 간식거리와 백숙·닭볶음탕도 있습니다. 다만 평상이 무료인 대신 매점은 싸지 않으니 먹을 건 최대한 챙겨 가는 게 낫습니다.

분리수거장이 따로 있으니 쓰레기는 나갈 때 정리하면 됩니다.

아쉬운 점

  • 시설이 오래됐습니다. 화장실과 탈의실은 옛날 동네 수영장 느낌 그대로입니다.
  •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됩니다. 입장료도 매점도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 튜브 대여와 바람 넣기가 따로 유료입니다.
  • 물이 차가워서 추위 많이 타는 분은 오래 못 있습니다.
  • 사람이 몰리는 날엔 음악 소리와 인파로 꽤 정신없습니다.
  • 차 없이는 가기 어렵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넘게 걸어야 합니다.
평상 위 불판에서 익어 가는 고기와 볶음밥
평상 위에서 휴대용 불판으로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밥까지 볶아 먹습니다. 이게 황금수영장에 오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수도권에서 평상 공짜 + 고기 굽기 + 넓은 수영장 세 가지가 다 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워터파크 가격의 몇 분의 일로 하루를 보냅니다.

지하수라 물이 맑습니다. 오래된 시설이지만 청소 상태는 불쾌하지 않았고, 샤워실 물도 생각보다 따뜻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옛날 여름방학 그대로입니다. 물에서 나와 고기 한 점 먹고 다시 뛰어드는 그 흐름은 요즘 워터파크에서는 못 느낍니다.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은 안 맞습니다

맞는 분 — 여럿이 모여 먹고 노는 게 목적인 모임, 가성비 물놀이를 찾는 가족, 동호회·회사 야유회.

안 맞는 분 — 깔끔한 최신 시설을 원하는 분, 추위를 심하게 타는 분, 아침 일찍 움직이기 싫은 분.

여자탈의실 입구와 수영장 안전수칙 안내판
탈의실과 샤워실은 남녀 따로 있습니다. 입구에 수영장 안전수칙이 붙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것

언제 문을 여나요

여름 시즌에만 엽니다. 대략 5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운영했고,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르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예약하고 가는 게 낫나요

미리 결제하면 현장보다 쌉니다. 방문 1시간 전까지 살 수 있고, 매표소에서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말하면 종이 표를 줍니다.

중간에 나갔다 와도 되나요

됩니다. 나갈 때 손등에 외출 도장을 찍어 줍니다.

반려견과 갈 수 있나요

안 됩니다.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황금수영장은 "일찍 가서 평상 잡고, 차가운 물에서 놀고, 고기 굽는 곳"입니다.

시설은 기대하지 마세요. 대신 아침 일찍 움직이고 먹을 걸 넉넉히 챙기면, 이만큼 싸고 배부른 여름 하루는 드뭅니다.

살까 말까 고민이라면

미리 결제하고 아침 일찍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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