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오즈의오만잡다

제품 정리

켄싱턴호텔 설악 후기 — 설악산뷰·이그제큐티브 트윈·조식·주차

오즈의오만잡다제품 사양과 공개된 후기를 직접 정리해 올립니다. 협찬은 받지 않습니다. · 2026-09-30

이 글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가 발생하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제조사·판매자의 협찬은 받지 않았습니다. 직접 다녀와서 쓴 글입니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좋은 호텔이라기보다 자리가 좋은 호텔입니다.

설악산 소공원 입구까지 걸어서 5분입니다. 성수기 아침에 설악산 주차장 들어가려고 줄 서 본 분이라면 이 5분이 얼마나 큰지 아실 겁니다.

최근에 다녀왔을 때 느낀 건, 방을 잘못 고르면 낡은 호텔이고 잘 고르면 창밖이 그림인 호텔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갈림길을 정리했습니다.

세 줄 요약

위치 — 설악산 소공원·케이블카까지 도보권. 이게 이 호텔의 전부이자 최대 장점입니다.
객실 — 리뉴얼된 이그제큐티브 타입으로 잡으세요. 옛 온돌룸은 낡았습니다.
뷰 — 설악산뷰와 숲뷰로 나뉩니다. 권금성이 보이는 쪽이 값을 합니다.

써 본 사람이 먼저 확인한 것

켄싱턴호텔 설악 · 강원 속초시 설악동

쿠팡 표시가 256,410원부터 — 날짜마다 달라집니다

쿠팡에서 지금 가격·구성 확인하기

구매가 발생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격은 시점에 따라 바뀝니다.

설악산 봉우리 앞에 서 있는 빨간 런던 이층버스
호텔 앞마당의 런던 이층버스가 이곳의 상징입니다. 뒤로 설악산 봉우리가 바로 서 있어서 주차장에서부터 풍경이 시작됩니다.

방 고르기 — 리뉴얼 객실이냐 아니냐

건물이 오래된 호텔이라 객실마다 상태 차이가 큽니다. 예약 화면에서 이 차이를 꼭 봐야 합니다.

이그제큐티브 (리뉴얼)옛 객실 (온돌 등)
상태벽지·소품을 새로 바꿔 깔끔합니다카펫과 가구에 세월이 보입니다
분위기꽃무늬 벽지, 영국풍 앤티크평범하게 낡은 느낌
추천이쪽으로 잡으세요가격 차이가 아주 클 때만

방마다 벽지와 커튼이 조금씩 다르고, 3인실 중에는 테라스가 딸린 방도 있습니다. 예약할 때 설악산뷰를 요청해 두면 배정에 도움이 됩니다.

샹들리에와 앤티크 소파가 있는 높은 층고의 로비
통창 너머로 설악산이 보이는 로비 라운지입니다. 호텔 전체에서 가장 잘 관리된 공간이었습니다.

설악산뷰 — 오전에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창밖으로 권금성 암벽이 바로 보이는 방이 있습니다. 이 뷰 하나 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팁이 하나 있습니다. 오후에는 역광이라 바위가 어둡게 뭉개집니다. 아침에 햇빛을 받을 때 커튼을 열어야 암벽 결이 제대로 보입니다. 늦잠 자면 이 호텔의 절반을 놓칩니다.

숲뷰 방은 창밖이 나무로 가득합니다. 나쁘진 않지만, 설악산 봉우리를 기대했다면 차이가 큽니다.

창밖으로 초록 산이 보이는 더블 침대 객실
객실 창으로 설악산 자락이 들어옵니다. 어메니티는 샴푸·바디워시까지 있고 칫솔·치약은 없습니다.

호텔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 층마다 전시가 있습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소장품과 사진으로 복도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 9층 애비로드는 설악산을 보며 맥주 한잔하는 라운지입니다. 밤에만 여는 시간대가 있어 체크인 때 운영 시간을 꼭 물어보세요.
  • 2층 더퀸에서 조식과 석식을 합니다. 영국 왕실풍 인테리어라 사진이 잘 나옵니다.
  • 2층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를 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보다 선선한 가을이 제격입니다.
  • 1층 케니샵에서 기념품과 음료, 빠뜨린 칫솔 같은 걸 살 수 있습니다.
설악산 능선을 마주한 인조잔디 테라스와 테이블
호텔 테라스에서 보이는 설악산 능선입니다. 날 좋은 날은 테이블에 앉아 한참 산만 보게 됩니다.

아쉬운 점

  • 전반적으로 낡았습니다. 리뉴얼 객실도 벽지와 소품 위주라 욕실 등 기본 골격은 오래된 티가 납니다.
  • 엘리베이터가 느립니다. 성수기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엔 사람이 몰려 한참 기다립니다.
  • 안내에 적힌 부대시설 중 문을 닫은 곳이 있었습니다. 1층 북카페도 책은 거의 없고 사진용 공간에 가깝습니다.
  • 산속이라 여름엔 작은 벌레가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방에 살충제가 비치돼 있을 정도입니다.
  • 주변에 편의점이 차로 5분 거리라, 필요한 건 시내에서 미리 사 와야 합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설악산에 오르거나 케이블카를 탈 계획이라면 이만한 출발점이 없습니다. 아침 일찍 걸어 나가면 주차 전쟁을 통째로 건너뜁니다.

체크인 직원이 무척 친절했습니다. 낡은 건물의 아쉬움을 사람이 채워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영국풍 앤티크 분위기는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앤티크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특히 반응이 좋습니다.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은 안 맞습니다

맞는 분 — 설악산 등산·케이블카가 여행 목적인 분, 앤티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

안 맞는 분 — 새 호텔의 깔끔함을 원하는 분,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을 기대하는 분, 속초 바다와 시내 위주로 다닐 분.

붉은 목재 벽과 카펫이 깔린 뷔페 레스토랑
조식과 석식이 나오는 레스토랑입니다. 짙은 원목 벽과 카펫으로 영국풍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자주 묻는 것

설악산까지 정말 걸어갈 수 있나요

네. 소공원 입구까지 걸어서 5분 정도입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몇 시간 더 차를 둘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편한가요

1·2주차장이 있어 자리는 넉넉한 편입니다. 다만 호텔 바로 앞은 금방 찹니다.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은요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입니다. 극성수기엔 1층 대신 9층에서 체크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속초 시내까지는 먼가요

중앙시장까지 차로 20분 정도입니다. 시장에서 포장해 와 방에서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리하면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산 바로 앞 + 앤티크 분위기"로 가는 호텔입니다. 새 호텔을 기대하면 실망합니다.

리뉴얼 객실, 설악산뷰, 그리고 아침에 커튼 열기.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낡은 부분은 충분히 덮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이라면

이그제큐티브 · 설악산뷰로 잡으세요

켄싱턴호텔 설악 — 성수기는 일찍 잡을수록 쌉니다

쿠팡에서 지금 가격·구성 확인하기

구매가 발생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격은 시점에 따라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