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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샤워실에 가 보면 사람들 손에 든 게 딱 두 종류입니다. 플라스틱 목욕바구니 아니면 메쉬 가방.
저는 바구니로 시작했다가 메쉬 수영가방으로 바꿨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예쁜 가방은 아닙니다. 대신 수영 다니는 사람이 매일 겪는 귀찮음을 거의 다 없애 줍니다.
세 줄 요약
통째로 샤워실에 들고 들어가고, 물이 알아서 빠집니다.
바깥 포켓이 여러 개라 샴푸·바디워시·수경이 섞이지 않습니다.
다만 안이 다 보이고, 겨울엔 젖은 채 들고 다니기 불편합니다.

써 본 사람이 먼저 확인한 것
메쉬 수영가방 · 수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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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방수가방과 비교하면
수영 가방은 결국 이 셋 중에 고르게 됩니다. 써 본 대로 적었습니다.
| 메쉬 수영가방 | 목욕바구니 | 방수 수영가방 | |
|---|---|---|---|
| 샤워실 반입 | 그대로 들고 들어감 | 들고 들어감 | 대개 밖에 둠 |
| 물빠짐 | 전체가 빠짐 | 바닥 구멍으로만 | 안 빠짐, 따로 말려야 함 |
| 정리 | 포켓으로 나뉨 | 한 칸에 섞임 | 칸이 적은 편 |
| 들고 다니기 | 어깨에 멜 수 있음 | 손에 들어야 함 | 가장 깔끔함 |
| 곰팡이 | 잘 마름 | 습기가 고이기 쉬움 | 안쪽 관리 필요 |
결론. 주 2회 이상 수영장에 간다면 메쉬가 가장 편합니다. 퇴근길에 옷가방처럼 들고 다녀야 한다면 방수가방이 낫습니다.

쓰면서 좋았던 점
- 샤워실에서 바로 씁니다 — 가방째 걸거나 바닥에 두고 필요한 것만 꺼냅니다
- 나올 때 물을 털 필요가 없습니다 — 몇 번 흔들면 물이 빠지고, 사물함에 넣어 둬도 금방 마릅니다
- 수납이 넉넉합니다 — 큰 사이즈는 수영복, 수건, 세면도구에 오리발까지 들어갔습니다
- 가볍습니다 — 가방 자체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 세탁이 쉽습니다 — 냄새가 배면 물로 헹궈 말리면 됩니다

고를 때 볼 것 세 가지
메쉬 가방은 겉모습이 다 비슷해 보여도 쓰는 느낌이 다릅니다.
- 크기 — 수영만 한다면 중간 크기로 충분합니다. 오리발이나 다이빙 슈트까지 넣을 거면 큰 사이즈를 고르세요. 수영복만 넣으면 큰 가방은 휑합니다
- 바깥 포켓 수 — 병을 몇 개 들고 다니는지 세어 보세요. 포켓이 병 수보다 적으면 결국 안에서 섞입니다
- 입구 여밈 — 끈이나 버클로 입구를 조일 수 있으면 차에서 넘어져도 쏟아지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
- 안이 다 보입니다. 수영복이나 속옷 챙긴 게 밖에서 비칩니다
- 겨울에 불편합니다. 젖은 가방을 들고 찬바람 맞으면 손이 시립니다
- 모양이 잘 무너집니다. 무거운 병을 한쪽 포켓에 몰아 넣으면 가방이 기웁니다
- 예쁘진 않습니다. 누가 봐도 수영가방입니다
- 작은 물건은 그물 사이로 모서리가 걸리기도 합니다
- 물이 빠지는 만큼 차 바닥이나 가방 아래가 젖습니다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수영은 꾸준히 가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가방 챙기기, 샤워실에서 물건 찾기, 젖은 가방 말리기가 귀찮으면 한 번 두 번 빠지게 됩니다.
메쉬 가방은 그 귀찮음을 가장 싸게 줄여 주는 물건이었습니다. 겨울엔 안에 비닐 파우치 하나만 더 넣으면 됩니다.
이런 분께 맞고, 이런 분께 안 맞습니다
맞는 분 — 주 여러 번 수영장에 가는 분, 목욕바구니 곰팡이가 신경 쓰이는 분, 차로 다니며 가방을 차에 두는 분.
안 맞는 분 —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수영가방을 들고 다니는 분, 내용물이 보이는 게 싫은 분, 가방도 패션이라고 생각하는 분.
자주 묻는 것
샤워실에 들고 들어가도 되나요
됩니다. 대부분 수영장에서 메쉬 가방이나 바구니를 들고 들어갑니다.
어떤 크기를 사야 하나요
수영복·수건·세면도구만이면 중간 크기, 오리발이나 슈트까지 넣으면 큰 사이즈입니다.
겨울에도 쓸 수 있나요
쓸 수는 있습니다. 젖은 수영복은 비닐 파우치에 따로 넣으면 옷이 젖지 않습니다.
냄새는 안 배나요
잘 말라서 냄새가 덜합니다. 가끔 물로 헹궈 그늘에 말리면 됩니다.
정리하면
메쉬 수영가방은 예쁨을 포기하고 편함을 산 가방입니다.
샤워실까지 들고 들어가고, 털면 마르고, 포켓에 병이 서 있습니다. 수영을 오래 다닐 생각이라면 가장 먼저 바꿀 만한 물건입니다.

살까 말까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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